삼성 파운드리, AI 수요에 첨단공정 가격 최대 15% 인상
삼성전자가 일부 첨단 파운드리 공정의 가격을 10~15%가량 인상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특히 SF4(4 nm), SF5(5 nm), 8 nm 등이 대상이며, 중국·미국 고객에 대한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평택의 SF4 생산라인은 현재 사실상 풀가동 상태이고, TSMC의 생산능력 제약 때문에 고객 일부가 삼성과 Intel 등 대체 파운드리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뉴스에서 중요한 건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닙니다. 파운드리는 고정비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은 산업이라 가동률 상승 + ASP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 영업 레버리지가 매우 크게 작동합니다. 삼성 파운드리는 2022년 이후 적자를 이어왔지만 수익성 정상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전자 관점에서는 특히 SF4가 흥미롭습니다. 최첨단 GAA 노드만 AI 수혜를 보는 게 아니라 network ASIC, controller, I/O die, base die 등 비교적 성숙한 4~8 nm 공정까지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영향: 반도체 진로를 볼 때 “2 nm transistor 연구”만이 아니라 chiplet, I/O, HBM base die, advanced packaging과 연결되는 회로 설계도 상당히 좋은 축입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삼성 파운드리의 향후 분기별 가동률과 적자폭 축소가 중요한 확인 지표입니다.